연예인 연 소득 공개...가수 상위 1% 평균 46억, 배우는?

2023-10-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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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연 소득 액수 공개
국내 유튜버 수입도 눈길

소득 상위 1%에 드는 가수 및 배우들의 평균 액수가 알려졌다.

돈 자료 사진 / aof3061-Shutterstock.com
돈 자료 사진 / aof3061-Shutterstock.com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지난달 30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7∼2021년 업종별 연예인 수입 금액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소득을 신고한 가수 7720명의 연 소득은 모두 5156억 4500만 원이었다고 연합뉴스 등은 전했다.

1인당 평균 소득은 6679만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가운데 소득 상위 1%인 77명은 총 3555억 6600만 원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체 가수 소득의 68.9%를 차지하며, 1인당 평균 소득은 46억 1774만 원이었다.

같은 해 기준 배우의 경우 상위 1%(160명) 소득이 3829억 3800만 원으로 전체의 48.6%였다. 이들은 1인당 평균 22억 6590만 원을 벌었다.

모델은 9536명이 총 1075억 6700만 원을 벌었고, 1인 평균 소득은 1128만 원이었다. 모델 상위 1% 95명이 번 돈은 430억 3900만 원으로, 1인 평균 4억 5304만 원을 벌었다.

한편 국내 유튜버들의 수입도 덩달아 눈길을 끈다.

지난달 3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수입 금액은 총 8588억 9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년 새 10배가량 늘었다.

이들 중 상위 1%는 한 해에 2400억 원을 넘게 벌어들여 전체 유튜브 수입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연 수입은 7억 1300만 원이었다.

과세 당국은 유튜버들의 수익이 늘어남에 따라 세금 탈루 또한 함께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