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비보...연극배우 전수환 별세, 향년 57세

2023-11-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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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물다섯 스물하나' 출연
구체적인 사인은 확인되지 않아...

연극배우 전수환이 영면에 들었다. 향년 57세.

연극배우 전수환 별세 / 연합뉴스(유족 제공)
연극배우 전수환 별세 / 연합뉴스(유족 제공)

지난 18일 유족 등에 따르면 '16대 품바'로 활약한 연극배우 전수환(全壽換)은 앞서 지난 16일 오후 5시께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사인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66년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난 전수환은 계원예고 연극과를 졸업했으며, 군 제대 후 '극단 76'에서 연극 '습관의 힘'으로 데뷔했다.

특히 전수환은 '16대 품바'로 이름을 알렸다. 품바는 1979년 시작한 공연으로 실존 인물인 각설이패 대장 천장근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한 '한국판 모노드라마'다.

1997년 영화 '블랙잭'에 젊은 형사 역으로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조용한 세상'(2006), '우리 동네'(2007), '이태원 살인사건'(2009), '고령화 가족'(2013), '관상'(2013) 등에도 등장했다.

그는 최근까지도 브라운관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tvN '푸른거탑'(2013)의 병장 김재우 아버지, SBS '스위치'(2018)의 빅토르 장,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2022)의 한강물산 면접관 역, 티빙 '잔혹한 인턴'(2023)에도 출연했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에 연예계는 슬픔에 잠겼다.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렇게 갑자기 떠나시다니...", "평안히 잠드시길" 등의 댓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추모 자료 사진 / Xiuxia Huang-Shutterstock.com
추모 자료 사진 / Xiuxia Huang-Shutterstock.com

유족은 부인 김원자씨와 사이에 딸 전예원·전예림 씨 등이 있다.

발인은 19일 오전 7시 20분 엄수됐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