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학교 폭력 피해 사례 '언어 폭력' 1

2023-12-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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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실태(전수)조사 결과 발표
피해 응답률’ 1.4%로, 전국 평균보다 0.5% 낮아

대전시교육청 전경 / 대전시교육청
대전시교육청 전경 / 대전시교육청

대전지역 학교폭력 피해 사례 가운데 언어 폭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교육청이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한 달간 대전지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재학생 11만 7616명 가운데 86.1%에 달하는 10만 1253명을 대상으로 한 할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실태조사 대상 기간은 2022년 2학기 시작부터 조사 시점까지다.

이번 조사에서 학교폭력 피해 유형별 비중은 언어폭력 37.3%로 가장 높고, 이어 신체폭력 16.2%, 집단따돌림 14.9%, 강요 8.4%, 사이버폭력 7.4%, 스토킹 6.0%, 성폭력 5.5%, 금품갈취 4.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1차 결과와 비교하면 강요 3.0%p, 신체폭력 2.8%p, 집단따돌림 1.8%p, 성폭력 1.6%p 증가했으며, 나머지 유형은 감소했다.

피해 응답률은 1.4%로 전국 평균(1.9%) 보다 0.5%p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 또한 초등학교 2.8%, 중학교 1.0%, 고등학교 0.3%로 전국 평균(초 3.9%, 중 1.3%, 고 0.4%)과 비교하여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2년 1차 결과와 비교해서는 초등학교 0.2%p, 중학교 0.2%p, 고등학교 0.1%p로 증가했다.

가해응답률은 0.7%로, 전국 평균(1.0%) 대비 0.3%p로 낮았고, 지난해1차(0.4%) 결과 대비 0.3%p가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6%, 중학교 0.4%, 고등학교 0.1%로 나타냈고, 전국 평균(초 2.2%, 중 0.6%, 고 0.1%)과 비교하여 초등학교 0.6%p와 중학교 0.2%p는 낮고, 고등학교는 동일하게 나타났다. 2022년 1차 결과와 비교해서는 초등학교 0.7%p, 중학교 0.1%p, 고등학교 0.1%p로 증가했다.

목격응답률은 3.3%로 2023년 전국평균(4.6%) 대비 1.3%p로 낮았고, 2022년 1차(2.7%) 결과 대비 0.6%p가 증가했다.

양수조 대전교육청 미래생활교육과장은 “교육청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의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학교폭력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고자 갈등조정지원단 운영과 함께 학생 간의 긍정적인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인 언어폭력, 신체폭력, 집단 따돌림 등과 관련해선 인성‧예술‧체육 등 체험 중심의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송연순 기자 ys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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