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펀드 훈풍의 시작, ‘미래에셋 사모투자재간접 공모펀드 시리즈’

2024-01-09 15:54

add remove print link

2017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사모재간접형 공모펀드로, 헤지펀드 전략을 구사하는 사모펀드를 선별해 투자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방안 / 자료=금융위원회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방안 / 자료=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공모펀드 살리기에 본격 돌입했다. 투자 상품이 다양해지고, 직접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갈수록 공모펀드 시장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MMF와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 설정액은 2010년 127조원에서 2023년 9월말 기준 100조원으로 감소했다. 지난 3일 발표된 금융위의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방안’은 판매보수의 외부화, 공모펀드의 상장거래, 펀드 비교추천 업무 등이 주된 내용으로 침체된 공모펀드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모펀드가 경쟁력을 갖고 투자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매력적인 상품이 필요하다. 최근 주목받는 공모펀드는 사모투자재간접형 펀드다. 사모투자재간접형 펀드는 ‘한국형헤지펀드’ 등 국내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공모펀드다.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이었던 사모펀드에 접근성이 부족한 개인투자자들도 소액으로 손쉽게 여러 사모펀드에 분산투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사모투자재간접형 공모펀드 시리즈가 있다. ‘미래에셋 헤지펀드 셀렉션 펀드’는 2017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사모재간접형 공모펀드로, 헤지펀드 전략을 구사하는 사모펀드를 선별해 투자한다. 시장 상황과 관계 없이 안정적인 절대 성과를 추구하도록 설계됐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설정액은 451억원, 1년 수익률은 10.37%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이 불안했던 시기의 성과도 우수하다. 2022년 1년간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얼어붙으며 KOSPI가 -25%, KODAQ은 -35%의 손실이 발생한 반면, ‘미래에셋 헤지펀드 셀렉션 펀드’는 -2% 내외의 손실을 기록하며 변동성을 최소화했다.

지난해 5월에 출시한 ‘미래에셋 IPO공모주 셀렉션 펀드’도 주목할만하다. 이 펀드는 하이일드 및 코스닥벤처 펀드를 활용한 IPO에 특화된 사모재간접형 공모펀드다. 지난해말 기준 설정액 385억원, 설정 후 누적 수익률은 9.13%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투자 전문성을 갖춘 대형 운용사가 국내 우수한 IPO펀드를 직접 선별해 투자하는 형태는 ‘미래에셋 IPO공모주 셀렉션 펀드’가 국내 최초이며 유일하다.

관계자는 “그동안 투자했던 사모펀드에서 문제가 발생한 적이 한번도 없었으며 이는 철저한 위험관리 프로세스의 결과”라며 “엄선된 국내 최우수 사모펀드에 분산투자해 꾸준함과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투자상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ome 김상균 기자 ks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