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에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국제방위산업전시회 열린다

2024-03-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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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DEX 2024’ 10월 2∼6일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개최
세계 50개국·500개 방산기업 참가…첨단 무기·비무기 등 전시

KADEX 2024 홍보이미지 / 충청남도
KADEX 2024 홍보이미지 / 충청남도

충청남도와 계룡시가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KADEX) 2024’ 유치에 성공했다.

KADEX 2024는 정보, 지휘통제·통신, 기동, 화력, 방호, 항공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방산 제품을 전시하며, 대한민국 육군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국제 전시회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육군협회 주최 하에 국방부, 육군본부, 방위사업청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전 세계 50개국 방산 관계자와 국내 500개 방산기업이 참여하여 1500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글로벌 방산기업과 국내 부품기업 간의 상담회, 방위산업 진출 희망 기업에 대한 담당 기관 컨설팅, 스타트업 기술 시연 및 투자 설명회, 해외 공식 대표단과 참가 기업 간 구매 상담회, 신기술 및 제품 시연 등이 포함된다.

도와 계룡시는 이번 KADEX 2024를 통해 K-방산의 위상 강화, 국내 방산기업의 판로 확장,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특히, 육군협회는 이번 행사로 인해 발생하는 소비 금액이 약 2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예상 참관객 6만 5000명 중 5%는 해외 바이어로 전체 지출액은 21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계룡시는 KADEX 2024 개최에 맞춰 향적산 치유의 숲, 사계고택, 입암저수지 등 주요 관광지를 홍보할 계획이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시는 국립군사박물관 건립 추진, 밀리터리 스트리트(호국의 길) 조성, 병영체험관 운영 등 국방수도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대한민국 국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보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KADEX 2024의 계룡 개최를 적극 환영하며,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룡 도 산업경제실장은 “KADEX는 국방부가 후원하는 국내 유일 지상무기 방산전시회로, 무기·비무기체계 분야별 혁신 기업들이 최첨단 기술과 다양한 방산 장비를 선보일 것”이라며 “2년 주기로 열리는 KADEX가 대한민국 국방수도 충남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