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당진 간척지에 '최첨단 수산단지' 세운다

2024-03-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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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석문간척지 일원 수산식품 클러스터·스마트 양식단지 박차
가공·유통 엮고 뭍에서 ‘김’ 키우는 ‘수산업 패러다임 전환’ 가속

석문간척지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계획도 / 충청남도
석문간척지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계획도 / 충청남도

충청남도가 당진 간척지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최첨단 양식단지와 수산식품 생산, 저장, 가공, 유통을 통합한 집적단지 조성에 본격 나선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신식품 클러스터와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산업의 혁신적 변화를 통해 청년들의 쉬운 진입을 돕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당진 석문산단 수산단지 일원에 2028년까지 1900억 원을 투입하여 건립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스마트 가공처리센터, 블루푸드 벤처혁신센터, 상생형 저장물류센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클러스터는 석문산단 LNG생산기지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활용,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는 석문 간척지 일원에 2027년까지 40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될 예정이다. 순환여과식과 바이오플락 양식 시스템을 적용해 항생제를 투입하지 않는 친환경 양식이 가능하다. 또한, ICT와 AI를 적용하여 수온, 염분, 수질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구축한다.

양식단지가 들어설 석문간척지는 용수 확보가 용이하고, 석문산단 연계 도로, 상하수도, 전기통신 등 인프라 구축 비용 절감 및 LNG 냉열 활용을 통한 에너지 비용 절감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완공 시 연어 1050톤, 흰다리새우 150톤을 생산하며, 생산 유발 809억 원, 부가가치 유발 320억 원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장진원 국장은 “우리 도는 앞으로 수산업의 미래산업화, 수출산업화 등 수산업의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위해 각종 정책을 수립·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