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포항-울릉 운항재개

2024-03-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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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박정기검사를 마치고 29일부터 본격 운항 재개

경북 포항과 울릉도 간 초대형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취항하는 (주)대저페리는 모든 선박정기검사를 마치고 29일부터 본격 운항을 재개했다/대저페리
경북 포항과 울릉도 간 초대형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취항하는 (주)대저페리는 모든 선박정기검사를 마치고 29일부터 본격 운항을 재개했다/대저페리

경북 포항과 울릉도 간 항로 초대형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취항하는 (주)대저페리는 모든 선박정기검사를 마치고 29일부터 본격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호주 인캣 조선소에서 건조 후 지난 5월 인도받은 선령 1년차 신조 여객선이지만 국내 선박안전법에 의거해 매년 선박정기검사를 받고 있다.

선박정기검사는 사람이 건강검진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선박에 문제가 없더라도 선박정기검사를 통해 합격을 받아 운항에 필요한 필수 증명서인 선박 검사증서를 갱신받야아 한다.

모든 정기 검사를 마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지난 27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포항-울릉 도동항 간 항로 시험운항을 실시해 현지 접안시설 등 제반사항을 최종 점검, 모든 출항 준비를 마쳤었다.

작년 7월 8일 부터 포항-울릉 항로에 취항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그간 울릉 도동항 부두 연장 공사로 인해 지난 2월말까지 사동항을 이용, 많은 이용객들이 현지 시가지라고 할 수 있는 도동리와 저동리에서 차량으로 15분 가량 이동을 해야하는 등 선박을 이용하는데 큰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29일부터 도동항을 이용하게 되면서 이용객들이 별도 이동 없이 선박 하선 후 바로 도동 근처 숙소에 여장을 풀고 식사하는 것으로 울릉도 여행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됐다.

대저페리 김양욱 대표이사는 "초쾌속선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해사팀과 선기장·선원들이 평소 입출항 전후로 선박을 철저하게 관리한 덕분에 모든 정기검사 과정을 무사히 통과하고 선박검사 합격을 받아 모든 출항 준비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총톤수 3천 158t급 규모로 여객정원 970명과 화물 25t을 싣고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최대 51노트(95km), 평균 45노트(83km) 속도로 포항-울릉 항로를 2시간 50분만에 주파하는 국내에서는 초대형 규모의 파랑 관통형 쌍동 초쾌속 여객선이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