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경찰이 경찰 전격 압수수색, 초유의 사건…경찰관 1명 체포 (+이유)

2024-04-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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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 서울 강북경찰서 전격 압수수색

경찰이 경찰을 전격 압수수색 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현직 경찰관 1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경찰청 인스타그램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경찰청 인스타그램

MBN은 1일 서울 강북경찰서 압수수색 소식을 단독으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에서 근무하는 한 현직 경찰관이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경찰청은 1일 오전 서울 강북경찰서를 전격 압수수색하고 현직 경찰관인 A 경위를 체포했다. A 경위는 보이스피싱 수사와 관련해 개인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도 이날 보도에서 강북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사건 정보 유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데일리에 "관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 관련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북경찰서 형사과 소속 경찰관을 체포하고 압수수색을 했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도 "충북경찰청은 관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한 수사 정보를 경찰 내부망에 접속해 피의자에게 유출한 혐의로 서울 강북경찰서를 이날 오전부터 압수수색하고 형사과 모 경위 1명을 체포했다"라고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 정확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