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본사 경주 도심 이전하나?...신경주대와 부지 매입 가계약

2024-04-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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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김일윤 국회의원 후보, '한수원 이전 부지 매각 계약서' 공개
한수원 “신경주대에서 매매를 요청해 와 감정평가를 위해 쓴 협약서 개념”

22대 총선 경주시 무소속 김일윤 후보는 2일 경주 중앙시장 사거리 유세장에서 '한수원의 신경주대학교로 이전을 확정하는 계약서'라며 이를 공개했다./김일윤 사무소
22대 총선 경주시 무소속 김일윤 후보는 2일 경주 중앙시장 사거리 유세장에서 '한수원의 신경주대학교로 이전을 확정하는 계약서'라며 이를 공개했다./김일윤 사무소

[경주=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 경주시 외곽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경주 도심으로의 이전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22대 총선 경주시 무소속 김일윤 후보는 2일 경주 중앙시장 사거리 유세장에서 '한수원의 신경주대학교로 이전을 확정하는 계약서'라며 이를 공개했다.

5선의 김일윤 후보는 신경주대 총장이자 학교법인 원석학원의 설립자이며, 한수원 본사 이전을 최대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김 후보는 "산속에 있는 한수원 본사를 시내로 이전하고 수백개의 관련 기업을 유치해 와야 소멸위기에 처한 경주를 살릴 수 있다"면서 "한수원 이전을 위한 확실한 절차로 한수원이 경주대를 매입하는 계약을 채결했다"며 계약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민에게 한수원 이전 진행 과정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을 올리겠다. 더욱 한수원 이전의 완벽한 진행을 위해 지자체와 산업체, 대학, 지산학이 협력하는 한수원 이전 실행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김 후보의 이같은 주장 관련, 한수원 관계자는 “신경주대에서 매매를 요청해 와 감정평가를 위해 쓴 협약서 개념이며, 구체적 금액이 명시되지 않았고, 또 본사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쓰일 수도 있고 단독으로 확정할 수도 없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