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적인…” 중국 축구 선수 우레이가 손흥민을 향해 거침없이 말문 열었다

2024-04-05 07:56

add remove print link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가 보도한 내용

상하이 상강 우레이가 토트넘 손흥민은 언급했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지난달 30일 우레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우레이는 "손흥민에게 지난해 11월 A 매치에서 세계적인 선수로서 골을 넣은 뒤 우리 팬을 상대로 도발적인 세리머니를 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21일 중국 선전의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중국과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당시 손흥민은 전반 11분 페널티킥 득점 후 중국 관중 앞에서 ‘쉿 세레머니’를 펼쳤다. 그것을 본 우레이가 손흥민에게 다가와 항의했다. 그때 그의 발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지만,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앞서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우레이의 발언에 대해 중국 현지 팬들은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을 수 있지만, 우레이는 싱가포르 전에서만 득점할 수 있다", "프로 선수라면 불평만 하지 말고 경기장에서 상대와 맞서 싸워야 한다”, "너 나 잘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흥민의 주 위치는 좌측 윙어이며 중앙으로 이동해 연계하거나 직접 슈팅을 가져가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오른쪽이나 중앙 공격수, 세컨드 스트라이커 위치도 가능하다.

그의 장점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 수 있는 속도와 가속도, 양발을 활용한 강하고 정교한 슈팅이다.

그는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득점하는 라인 브레이킹에 능하고 페널티 박스 내 공간적 여유가 충분하면, 지공 상황이더라도 패스받고 슈팅할 수 있는 위치로 적절하게 이동할 줄 알며 중거리 슈팅을 양발 모두 정교하게 구사한다.

지난 1월 17일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레바논과 중국의 경기에서 중국 우레이가 헤더 슛을 시도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1월 17일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레바논과 중국의 경기에서 중국 우레이가 헤더 슛을 시도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