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무산...” 황선홍호, 시작도 전부터 초비상 걸렸다

2024-04-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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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연속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도전하는 '황선홍호'

출항을 알린 '황선홍호'가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수비 핵심 김지수(브렌트포드) 차출이 결국 무산됐다.

스포츠조선은 8일 영국 현지 취재를 바탕으로 김지수의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겸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합류가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황선홍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황선홍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그러면서 “브렌트포드에서 팀 사정을 이유로 차출을 최종 거부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김지수 잔류를 강력하게 원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현재 브렌트포드는 수비진 줄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여기에 김지수마저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면 수비 자원이 전멸하는 상황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2004년생 김지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에이스로 꼽히는 자원이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올림픽대표팀 프랑스 원정을 비롯해 가장 최근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막내로 참가해 맹활약을 펼쳤다. A대표팀 소속으로 카타르 아시안컵에도 출격해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김지수는 앞서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에도 승선했다.

당시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은 그는 “좋은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소속팀 사정으로 합류가 어렵게 됐다.

앞서 양현준(셀틱)이 소속팀 사정으로 합류가 불발된 가운데, 김지수마저 이탈하게 됐다. 여기에 미드필더 백상훈(FC서울)의 부상까지 터지며 황선홍호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차출 무산' 김지수 / 뉴스1
'차출 무산' 김지수 / 뉴스1

한편, 한국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정조준한다. 오는 15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참가해 파리행 티켓을 노린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