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기금, 부산시와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 지원

2024-04-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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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회복에 도움이 되길"

왼쪽부터 권남주 새출발기금 대표이사, 박형준 부산시장. / 사진제공=캠코
왼쪽부터 권남주 새출발기금 대표이사, 박형준 부산시장. / 사진제공=캠코

[부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새출발기금(주)(대표이사 권남주)는 지난 17일 부산광역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일 캠코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새출발기금과 부산광역시가 함께 부산시 소재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원활한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권남주 캠코 사장(새출발기금 대표이사 겸임),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새출발기금과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한 부산시 소재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부산시의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인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새출발기금이 올해 5월 중 지원 대상자 선정과 함께 검진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부산광역시는 6월~9월 중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대체인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금전적 제약으로 인해 제1의 영업자산인 건강을 돌보지 못하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건강 증진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영업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 기관은 부산시의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사업정리(폐업) 도우미,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협업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코로나19가 남긴 상처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새출발기금 전담 운영기관으로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온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피해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재기지원을 위해 2022년 10월 출범한 국내 최초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2024년 3월 기준 새출발기금을 통해 채무조정을 신청한 6만 명 중 부산을 포함한 부·울·경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약 17% 수준이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