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올해 ‘첫 모내기’...풍년농사 기원

2024-04-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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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종 ‘해담벼’로 포항지역 첫 모내기 시작, 8월 말 수확 예정
올해 포항지역에 5,573ha에 약 3만 8천여 톤의 쌀 생산될 것으로 전망

포항지역의 첫 모내기가 23일 대송면 남성리에서 실시됐다. 왼쪽부터 정경원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이상범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포항시
포항지역의 첫 모내기가 23일 대송면 남성리에서 실시됐다. 왼쪽부터 정경원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이상범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포항시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 포항지역의 첫 모내기가 23일 대송면 남성리에서 실시되며 본격 영농철의 시작을 알렸다.

첫 모내기 행사에는 정경원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사)한국쌀전업농 포항시연합회원, 농업 관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내기를 시연하며 자연재해와 병해충 없는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또한 포항시는 참석자들과 소통하며 풍년 농사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발전 방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내기를 한 ‘해담벼’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최고품질의 쌀로 밥맛이 뛰어난 조생종으로, 8월 말에 수확해 추석 차례상에 햅쌀로 오를 예정이다.

시는 이날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6월 초까지 모내기가 이뤄져 올해 5,573ha의 재배면적에서 약 3만 8천여 톤의 쌀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경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쌀 소비 감소와 지속된 쌀값 하락 등 농업생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도입과 경쟁력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포항 농민이 행복한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미래 성장 농산업 육성 및 스마트 농업 실현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적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