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16년 전 고향 부모님께 선물한 건물 매각했다 (+시세 차익)

2024-05-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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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자에겐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매입 사례”

배우 강동원이 부모님에게 선물한 경남 김해의 토지와 건물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강동원 / 뉴스1
배우 강동원 / 뉴스1

뉴스1은 9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의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강동원은 2008년 2분기 고향인 경남 김해시 관동동 율하천 인근 한 토지를 약 1억 7000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빌딩 근처 나대지 두 곳의 실거래가에 가중치를 더한 평균값을 참고해 계산한 금액이다.

당시 매수는 강동원 본인 개인 명의로 했다. 토지 매입 후 바로 부모님 실거주 목적으로 지은 건물은 2009년 완공됐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대지 67평, 연면적 128평으로 지어졌다. 강동원이 시공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직접 신경 쓴 것으로 알려졌다. 1층은 카페로 가족이 운영했고, 3층엔 부모님이 실거주했다.

건물 앞엔 관동공원이 있어 빌딩의 가시성(눈에 띄는 정도)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대리는 매체에 "2009년 당시 평균 건축 비용인 평당 300만 원을 연면적으로 곱하면 약 3억 8000만 원에 건물을 신축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지 매입가와 취득세, 법무 비용, 중개 비용까지 더한 매입 원가는 약 5억 7000만 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강동원이 가졌던 건물의 소유권은 2020년 10월 매도가 9억 7000만 원에 매수자에게 넘어갔다. 이에 따른 시세 차익은 약 4억 원(차익률 1.7배)이다.

김 대리는 "가족이 직영으로 운영할 카페를 매입했다는 것만으로도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매입 사례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강동원이 출연한 영화 '설계자'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