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봄’ 등 영화 촬영 명소 한남대 캠퍼스에 고교생 몰려

2024-05-1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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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고교 3학년 학생들 졸업사진 촬영 '북새통'

영화 촬영 명소로 알려진 한남대 캠퍼스에서 지역 고등학생들의 졸업사진 촬영 / 한남대
영화 촬영 명소로 알려진 한남대 캠퍼스에서 지역 고등학생들의 졸업사진 촬영 / 한남대

‘서울의 봄’ 등 영화 촬영 명소로 알려진 한남대 캠퍼스가 최근 지역 고등학생들의 졸업사진 촬영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동대전고 학생 281명과 인솔교사 14명은 10일 한남대 캠퍼스에서 졸업사진 촬영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 플로킹 봉사활동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동산고 학생 250명과 인솔 교사 12명은 한남대 56주년 기념관에 모여 캠퍼스 곳곳을 누비며 졸업사진을 촬영했다. 같은 날 보문고 힉생 182명과 인솔교사 13명도 캠퍼스를 돌며 사진을 촬영했다.

학생들은 조별로 각종 코스프레 복장으로 개성을 살려 재미있는 촬영을 진행했으며, 개인 사진, 단체 사진, 조별 사진 등 졸업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겼다.

영화 촬영 명소로 알려진 한남대 캠퍼스에서 지역 고등학생들의 졸업사진 촬영 / 한남대
영화 촬영 명소로 알려진 한남대 캠퍼스에서 지역 고등학생들의 졸업사진 촬영 / 한남대

이 중 단연 인기를 끈 곳은 한남대 선교사촌이다. 대전시 문화재 자료 44호로 등록된 선교사촌은 한남대학교를 설립했던 선교사들이 거주했던 거주지이며, 1955년 건축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한남대는 캠퍼스를 방문한 고3 학생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한편, 입시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한남대 임동은 입학홍보실장은 “최근 한남대를 방문했던 교사들이 캠퍼스 내 졸업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입소문이 나면서 여러 고등학교의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home 송연순 기자 ys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