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사망사고 속출...포항 폐수처리장 60대 사망 등

2024-05-11 07:28

add remove print link

포항시 흥해읍 폐수처리장 60대 사망,,,경찰, 부검 의뢰 정확한 사인 조사
울릉공항 건설현장 매몰 사망은 '예견된 인재“ 경찰, 중대재해법 여부 등 조사 중

울릉공항 건설현장 굴착기 매몰사고 구조현장/울릉군
울릉공항 건설현장 굴착기 매몰사고 구조현장/울릉군

경북 포항과 울릉 등 경북지역 공사장에서 최근 노동자 사망사고가 속출하면서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0일 오후 1시 36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 모 기업체의 폐수처리장 신축공사장에서 60대 남성 노동자 1명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 이송했지만 사망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사망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자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11시쯤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울릉공항 건설현장에서 굴착기 작업 중 토사가 붕괴하면서 공사 현장 내부에 있던 근로자 2명이 토사에 매몰,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

이 곳에선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낙석 등에 인한 장비 파손만 10여 건 발생하는 등 크고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라 예견된 인재였다는 주장이 나온다.

경찰은 중대재해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