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계명대, 창립 125주년 기념 ‘성경의 역사’ 주제로 동천포럼 열어

2024-05-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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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윌리암슨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명예교수, ‘두루마리와 서기관: 얼마나 보존되었을까’로 기조강연 맡아

지난 13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열린 창립 125주년 기념 제4회 동천포럼에서 대학 관계자와 기독계 저명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계명대학교 제공
지난 13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열린 창립 125주년 기념 제4회 동천포럼에서 대학 관계자와 기독계 저명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계명대학교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계명대학교는 최근 창립 125주년을 기념해 대학 성서캠퍼스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제4회 동천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목사로서 계명대와 지역 기독교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동천(東泉) 정순모 학교법인 계명대 이사장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계명대가 기독교 정신에 의해 설립되고 성장해 왔음을 선언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려는 목적으로 한 학문적 공개 토론의 자리다.

이날 ‘성경의 역사’를 주제로 기독계 저명인사들이 참석해 성경이 어떻게 보전되고 전승됐으며, 번역 과정에서 어떤 하나님의 역사가 있었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기조 강연은 휴 윌리암슨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명예교수가 ‘두루마리와 서기관: 얼마나 보존되었을까’를 주제로 초기 선경에서부터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온 성경에 대한 해석과 의미를 두고 연구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하연 총회성경연구소장의 기조강연 논찬이 이어졌다. 제1강연은 정중호 계명대학교 기독교학과 명예교수가‘한국 성경 300년-번역과 해석의 역사’를 주제로, 제2강연은 민영진 전 대한성서공회 총무가‘우리말 성경-번역과 수용의 역사’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강연에 대한 논찬은 민경진 부산장신대학교 교수와 김창락 전 한신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신일희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창립 125주년을 맞아 제4회 동천포럼을 개최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뜻깊은 것 같다”며 “성경이 인류의 문화와 역사 속에서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보는 유익한 포럼이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