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정도면 굳어진 듯” “너무 속상”…오늘자 '손흥민 손가락' 사진, 다소 충격적

2024-05-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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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키 무어 SNS 올라와 퍼진 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전 공격수이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인 손흥민 관련해 너무나도 걱정스러운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셰필드전에서의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공식 인스타그램, 마이키 무어 인스타그램
셰필드전에서의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공식 인스타그램, 마이키 무어 인스타그램

바로 그의 '손가락' 사진이다.

해당 사진은 토트넘 최고 유망주로 손꼽히는 마이키 무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으로 널리 퍼졌다. 마이키 무어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셰필드전 사진을 20일(한국 시각) 개인 인스타그램에 정리해 올렸는데, 여기에는 경기 후반부 교체 당시 손흥민과 함께 찍힌 것도 포함됐다.

사진에는 손흥민이 교체로 인해 벤치로 들어가면서 마이키 무어의 양볼을 잡으며 격려해 주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손흥민 오른손이 포착됐고, 가운데 손가락 부상이 여전히 심각한 상태임이 드러났다. 손흥민 오른쪽 손 가운데 손가락은 한눈에 보기에도 정상이 아니었다. 퉁퉁 부은 정도를 넘어서 뼈가 그 상태로 그대로 굳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들게 했다.

20일(한국 시각) 오전 포착된 손흥민 손가락 사진. 셰필드전에서 교체돼 나가면서 마이키 무어를 응원, 격려하고 있는 손흥민. / 마이키 무어 인스타그램
20일(한국 시각) 오전 포착된 손흥민 손가락 사진. 셰필드전에서 교체돼 나가면서 마이키 무어를 응원, 격려하고 있는 손흥민. / 마이키 무어 인스타그램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월 아시안컵 요르단전 전날 벌어진 탁구 사건 당시 이강인 등 일부 선수들의 분란을 막던 중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 이에 대해 손흥민 본인은 팬들이 걱정하는 것만큼 심한 부상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해당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해당 부위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출전했다. 테이핑을 푼 이후에도 손흥민의 손가락은 원래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뼈하고 뼈 사이 공간을 관절이라고 한다. 탈구는 관절이 어떠한 충격 등으로 자리를 이탈해 뼈가 빠진 상태를 의미한다. 가벼운 탈구의 경우 관절을 다시 제 자리에 놓으면 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수술 등 지속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 손상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 탈구가 되면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관절 불편감이나 강직, 변형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겪을 수도 있다. 재활 운동 등 지속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한편 이날 토트넘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3 대 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한 차례 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17골-10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개인 통산 세 번째로 한 시즌 10골 10도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오른쪽 손가락 검지와 중지에 테이핑을 하고 있는 손흥민.  / 손흥민 인스타그램
오른쪽 손가락 검지와 중지에 테이핑을 하고 있는 손흥민. / 손흥민 인스타그램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