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고 총동창회, 곽지 군경 충혼비 정비 봉사활동 전개

[제주=위키트리] 박병준 기자 = 제주 애월고등학교총동창회(회장 장봉문)는 지난 18일 제주특별자치도 애월읍 소재 애월곽지 군경 충혼비에서 희생과 애국⋅헌신을 기리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봉사에는 애월고등학교 미술부 재학생들이 참가하여 묘비 닦기와 비문을 산뜻하게 도색을 했고 애월읍 곽지와 신엄리장이 다과를 후원했다.

애월곽지 군경 충혼비는 6.25전쟁 전사자와 4.3 당시 경찰로서 치안을 담당하다가 전사한 곽지리 출신 군경들의 영혼을 추모하고자 육군중위 박창혁, 곽지리 향원 일동이 후원하여 1956년 건립했고 1995년 6월 일주도로 확장사업으로 현위치로 이설됐다.

미술부 학생들을 데리고 봉사활동에 참가한 추호형 애월고 교감은 "학생들에게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으로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대한민국을 지킨 애국자들과 국군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함으로 느끼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장봉문 애월고총동창회장은 "이번 봉사를 통해 고교생들이 6.25 참전용사외 숭고한 희생정신을 깊이 새기고 대한민국의 역사이자 미래인 보훈의 가치를 늘 기억하며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