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출연으로 떡상하자마자 학폭부터 걱정했다는 '이 배우' 아버지

'나 혼자 산다' 출연으로 구성환과 그의 반려견 '꽃분이'가 인기를 얻자 그의 아버지가 보인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546회에는 배우 구성환이 출연해 주부 100단 면모를 뽐내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 구성환은 반려견 '꽃분이'와 함께 여유로운 싱글라이프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이 대리 힐링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날 방송이 끝나고 화제가 된 출연자는 구성환 뿐만이 아니다.

바로 그의 반려견 꽃분이가 그야말로 대스타가 됐다.

방송 직후 꽃분이 유튜브 팔로워 수가 급격히 증가하며 31일 오후 2시 기준 구독자 약 6만 명을 달성했다. 참고로 구성환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같은 시각 기준 9128명이다.

비록 채널은 다르지만 주인의 팔로워 수보다 반려견의 팔로워 수가 약 6배 정도 차이 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보면 꽃분이의 인기에 구성환이 살짝 얹어진 것도 같다.

나 혼자 산다 방송 이후 한국 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구성환은 꽃분이에게 30개의 반려견 제품 광고가 들어왔다고 밝히며 꽃분이의 엄청난 화제성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런 인기에 구성환의 아버지가 그를 향해 했던 걱정 어린 질문 역시 눈길을 끌었다. 그의 아버지는 학교 폭력은 없냐는 질문을 하며 과거 이력을 먼저 확인했다.

이에 구성환은 "얼굴만 이렇지, 소녀감성"이라는 답을 했다며 듣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구성환은 2004년 영화 '하류인생'으로 데뷔했다. 이후 '26년', '택시운전사'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영화 '다우렌의 결혼'으로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다.

영화 '다우렌의 결혼'은 입봉을 꿈꾸며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카자흐스탄에 도작한 조연출 승주의 여정으로 시작된다.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 현지 고려인 감독 '유라'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예정된 결혼식을 놓치며 촬영에 문제가 생긴다.

한국에서는 연출을 해서라도 다큐멘터리를 완성하라고 압박하는 상황, 이에 결국 승주가 신랑 '다우렌'이 돼 가짜 신부를 구하고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게 되는 과정을 그려낸다.

'다우렌의 결혼'은 다음 달 12일 전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