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이 가수 인생 처음으로 자기 이름 걸고 만든 걸그룹 (뮤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3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에 배드빌런의 타이틀곡 '배드빌런'의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배드빌런'은 억압에서 벗어나 목표를 향해 과감하게 돌진하는 이들의 심정을 담은 곡이다. 강렬한 랩핑과 중독성 있는 훅이 인상적이다.

'나쁜 게 더 Best' '덤벼봐, 벌집으로 만들어주지', '이쁘장하기만은 No, 참하기만은 No', '끌어내려 보려 하겠지만 빛이 나는 걸', '너의 머리 위에 훨훨 날아' 등의 가사에서 나쁜 빌런으로 해석할 수 있는 그룹 이름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빌런은 일상이나 게임 등에서 악당이나 괴짜 등의 의미로 사용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주인공과 대립하는 인물을 빌런이라고 부르며, 게임에서는 다른 유저들에게 피해를 주는 플레이어를 빌런이라고 부른다. 한 가지에 집착하거나 열광하는 사람들을 빌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되는 셈이다.

'퍼포먼스 걸그룹'을 표방하는 배드빌런은 뮤직비디오에서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무대 장악력을 뽐낸다.

배드빌런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설립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이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 엠마, 원밀리언 출신 클로이 영, MBC '방과후 설렘'으로 얼굴을 알린 휴이와 윤서 등 7명의 멤버들로 구성됐다.

배드빌런은 가수 MC몽이 '빌런36'이라는 이름으로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화제를 모은 걸그룹이다. MC몽이 신인 그룹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자기 이름을 걸고 신인 그룹을 선보이는 것도 1998년 데뷔 후 처음이다.

MC몽은 차가원 피아크 회장과 공동 설립한 원헌드레드의 수장이자 프로듀서로 인생 2막을 열 계획이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연합뉴스에 "벌써 미국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하자는 제안을 받았을 정도로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MC몽표 걸그룹'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고 전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가수 태민, 이무진, VIVIZ(은하·신비·엄지), 비오, 하성운, 렌, 허각, 퍼포먼스 디렉터 캐스퍼(Kasper), 카니(Kany),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예능인 이수근이 소속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