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새롭게 단장한다

2024-06-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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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6.25 전쟁 74주년

서울시가 6월을 맞이해 서울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

호국보훈의 달 기념 서울꿈새김판 / 국방홍보원 국방일보
호국보훈의 달 기념 서울꿈새김판 / 국방홍보원 국방일보

서울시는 지난 3일부터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여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이하 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6.25 전쟁 74주년으로, 서울시는 꿈새김판을 통해 참전용사와 그 뜻을 이어온 현역 장병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달하고자 했다.

꿈새김판에는 1950년 6.25 당시 군인과 2024년 현재 군인들의 경례 모습을 담아 그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또한 전면에는 '그때도 지금도 K-군인, 당신이 영웅입니다'라는 문구를 배치해 현재 전 세계인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K-문화를 가진 대한민국은 그동안 군인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온 안보가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음을 부각하고자 했다.

이번 꿈새김판은 국방홍보원 국방일보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 군 복무 중인 국방부 의장대대 장병들을 섭외하고 군복, 장비 등의 고증 절차를 거쳐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이로써 군인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 그리고 그들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좀 더 사실적이고 진정성 있게 표현하고자 했다.

한편, 올해는 군인이 목숨을 잃는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났다.

지난 3월 27일에는 해군 부사관이 훈련 도중 바다에 빠져 순직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또 지난달 21일에는 훈련 도중 훈련병의 손에서 수류탄이 폭발해 훈련병이 사망하고 소대장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달 23일에는 훈련병이 과하게 혹독한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져 25일 숨지는 '얼차려 사망사건'이 벌어졌고, 27일에는 위관급 장교 2명이 각각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6월 6일은 현충일이다. 물론 이날은 공휴일이고 모처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귀중한 날이지만, 그와 동시에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과 장병들의 충성을 기리는 날이다.

그러니 이날 하루, 잠깐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군인들을 기억하며 애도를 표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