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대전시, '자운대 공간 재창조' 힘 모은다

2024-06-10 18:00

add remove print link

10일 '민·군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체결
공간 재배치 등 통해 군시설 현대화 추진

국방부-대전시, '민군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 대전시
국방부-대전시, '민군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 대전시

국방부와 대전시는 약 650만㎡(약 2백만 평)규모의 자운대 공간을 재창조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대전 유성구 자운대에서 '민·군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운대에는 국군간호사관학교, 육군교육사령부, 육군군수사령부, 통신학교, 육해공 3군 대학을 비롯해 자운대 체력단련장(9홀 골프장), 주거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국방부와 시는 지난해부터 군과 대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2월부터 업무협약에 대한 세부 내용을 협의해 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으로 군 시설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시설 재배치와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해 지역발전과 민·군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은 민·군 상생협의회를 운영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신원식 장관은 "국민의 입장에서 민·군 상생협력을 적극 추진해 지역사회와 군이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 추진으로 군의 임무수행 여건 개선과 안보역량을 강화하고, 유휴부지에는 대전 동북권의 핵심 신성장 거점을 조성해 민·군이 상생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송연순 기자 ys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