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수릿날, 하늘엔 꽃구름’ 토요상설공연

2024-06-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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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풍류 뎐, 망종·하지 맞아 구연전래동화, 체험 등 어린이 프로그램 풍성
토요 상설무대, 돋움무용단이 펼치는 자연을 품은‘춤, 원림園林’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 전통문화관에서 오는 6월 15일 무등풍류 뎐 ‘수릿날, 하늘엔 꽃구름’과 토요상설공연(10회차)을 선보인다.

무등풍류 뎐은 절기와 명절 등을 주제로 전통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융복합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이번 무등풍류 뎐은 전통문화관 입석당에서 <수릿날, 하늘엔 꽃구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벼·보리 등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하는 시기인 ‘망종’과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긴 ‘하지’를 맞아 아이들을 위한 전래동화 ‘까막나라 불개’를 구연한다. 구연이 끝나면 가족이 함께 무더운 더위에 필수품인 ‘단오부채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이며, 선착순 40명 한정으로 전화로 사전접수를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는 토요상설공연 10회차 공연으로 돋움무용단이 무대에 오른다. 돋움무용단은, 민속춤의 연결 동작인 ‘돋움새’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2002년 광주여자대학교 무용학과 박선욱 교수가 중심이 되어 제자들과 창단했다. 창작무용극을 선보이는 만큼 전통과 현대 무용을 아우른다는 상징적 의미가 담긴 돋움무용단은 그 이름처럼 지역에서 색다른 창작 무대를 선보이는 등 지역 무용의 발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주거지인 집의 공간을 자연과 우주로 확장하여 더불어 살고자 했던 선조들의 지혜와 이러한 확장체의 가장 아름다운 표현인 전통춤을 연결하여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한국 전통춤을 다양한 내용으로 쉽고 재밌게 전달할 수 있는 무대이다.

이번 무대에서 돋움무용단이 펼칠 프로그램으로는 ▲궁궐의 숲 이야기 ‘춘앵무’ ▲왕비가 품은 마당 ‘태평무(한영숙-박재희류) ▲정화의 공간, 남중속무 ’살풀이춤(이매방류) ▲못과 누정의 심상 ‘잔영(황무봉-김매자류)’, ‘사풍정감(이매방류)’ ▲밟을 답(踏)_新 강강술래 등으로 1시간 동안 풀어낼 예정이다.

전통문화관에서는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을 슬로건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절기 관련 체험 및 연희·민속놀이, 한복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놀이마당이 펼쳐지고, 오후 3시부터는 전통 예술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설문 이벤트도 진행 중이며, 토요일 전통문화관에서 체험과 공연 등을 모두 즐긴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다회용 타월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이어, 6월 22일에는 상설 체험과 함께 토요 상설공연 무형문화재 초청 무대로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제1호 남도판소리 예능보유자 이순자 선생이 제자들과 함께하는 춘향가 및 심청가 주요 눈대목 공연을 개최한다.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일회용품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행사 진행을 위하여 공연 포스터는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홍보와 더불어 ESG 경영의 화두인 문화 다양성 확대와 평등 실현을 위해 디지털 배너에 공연 제목과 곡 소개를 각각 국문, 영문, 중문으로 실시간 송출한다.

전통문화관 ‘무등풍류 뎐’과‘토요상설공연’은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관람 가능하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