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답이 아닌 나만의 질문으로...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출시

2024-06-24 14:56

add remove print link

“만일 인공지능이 오류를 범한다면, 우리는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가”

AI를 기반으로 자유로운 대화를 할 수 있는 추리 게임이 출시됐다.

렐루게임즈에서 출시한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 크래프톤
렐루게임즈에서 출시한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 크래프톤

크래프톤 산하의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는 24일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이하 스모킹 건)’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

'스모킹 건'은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추리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AI 전문 탐정이 되어 사건의 단서를 추적해 진실을 밝히고 범인을 찾아야 한다.

렐루게임즈는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대화형 AI 서비스인 GPT-4o를 자체 기술로 게임에 맞춤 적용했다. 이를 통해 게임 속 로봇 용의자들은 단순히 플레이어의 질문에 대답하는 수준을 넘어, 각자 부여된 개성에 맞는 말투로 실제 사람과 채팅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24일 출시된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 스팀
24일 출시된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 스팀

이를 통해 '스모킹 건'은 기존 선택지형 추리 게임과 달리 자연어 처리 기반의 자유로운 채팅을 통해 사건의 용의자인 로봇들을 심문하고 증거를 파헤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플레이어는 범죄 현장에서 의심스러운 물건들을 조사해 단서를 수집하고, 수사 상황판에 단서들을 나열해 숨겨진 연관성을 찾아내야 한다.

사건의 전말을 파악했다고 판단하면 추리 결론을 제출하고 정확도에 따라 평가 점수를 받게 된다. 답을 맞히지 못한 부분은 시나리오를 반복 플레이하면서 해결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각각 맨션, 연구소, 갤러리, 바이오랩, 병원 등에서 발생한 총 5건의 사건을 만나볼 수 있다. 플레이어는 개별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게임의 세계관을 파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서사를 관통하는 세계관과 그 속에 숨은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 있다.

로봇 용의자들은 모호한 진술을 하거나 진술을 번복하기도 한다. 플레이어는 로봇 용의자들의 진술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가려내야 하며, 날카로운 질문으로 사건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답변을 획득해야 한다.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 스팀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 스팀

렐루게임즈는 최근 성황리에 마친 스팀의 신작 게임 소개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스모킹 건' 체험판을 출품했다.

'스모킹 건' 체험판은 독특한 게임성으로 주목받으며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체험판 이용 후기와 기대평이 SNS에 다수 게재됐고, 여러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이 스트리밍을 통해 체험판을 즐기기도 했다.

한규선 총괄 PD는 “체험판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들에게서 그저 똑똑한 챗봇과 대화를 하는 수준을 넘어 탐정의 역할에 몰입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발견했다”며 “머지않아 다가올 인간 수준의 사고력을 갖춘 인공일반지능(AGI)의 시대를 앞두고 인간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상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모킹 건'은 스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8개 언어를 공식 지원한다.

자세한 정보는 '스모킹 건' 스팀 페이지와 렐루게임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