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장항선 폐선로 부지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2024-06-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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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최초 폐선로 부지 활용 녹색 휴식 공간 조성

기후대응 도시숲 / 보령시
기후대응 도시숲 / 보령시

충남 보령시는 남포면 옥동리 장항선 폐선로 부지를 활용해 0.9ha, 415m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하고 시민에게 공개했다고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시열섬과 폭염 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 생활권과 도시 주변 지역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산림청 기금사업을 통해 확보한 4억 5천만 원을 포함해 총 11억 1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지난 2023년 4월에 착공하여 주민설명회를 거쳐 2024년 6월에 준공되었다.

보령시는 이 숲에 미세먼지를 줄이는 능력이 뛰어난 메타세쿼이아 등 17종 390주, 산철쭉 등 20종 2만 690주의 수목을 식재했으며, 산책로, 잔디 휴식마당, 퍼걸러, 벤치, 안내판 등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동일 시장은 “충청남도 내 최초로 도시경관을 저해하던 폐선로 부지를 활용해 시민을 위한 개방적인 녹색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장항선 폐선부지 기후대응 도시숲이 지역주민들이 함께 모이고 쉬어갈 수 있는 녹색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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