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션’ 마친 권율, 인간관에 대한 소신 밝혔다 [인터뷰①]

2024-07-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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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단호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한 권율

배우 권율이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을 밝혔다.

권율은 최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만나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배우 권율 /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배우 권율 /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지난 6일 종영한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권율은 극 중 현실 분노 자아내는 안현지청 검사이자 ‘이너써클’의 브레인 ‘박태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에 앞서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김문교 감독은 “돌아간 황현산 문학평론가가 남긴 말 한마디가 자주 생각났다. '시는, 패배를 말하는 시까지도, 패배주의에 반대한다'는 문장입니다. '커넥션'은 인간이 인간에게 잔인하게 구는 장면이 꽤 나오기도 하고 인간의 어두운 면을 자주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가님이 이 대본을 통해서 하고자 했던 일은 그 씁쓸하고 어두운 면을 짚어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어두운 면 너머에서 인간이 지켜내야 할 무엇을 발견하는 데에 있었다고 믿는다. 시청자분들이 '커넥션'을 어둡고 쓸쓸한 드라마로 기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권율은 “관계성에 대한 보편적인 이야기다. 미국, 유럽이라고 이런 관계성과 문화가 없을까. 사람이 살다 보면 생기는 열등감, 우월감, 보이지 않는 자본주의 계급, 이해관계가 포함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우 권율 /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배우 권율 /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그러면서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하는 건 그나마 순수했던 시절부터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드라마적으로 봤을 때 그들이 살아가면서 어떻게 변질되는지 보여준다”며 “감독님이 말하신 것처럼 우정, 관계 등 커넥션에 대한 부정적인 걸 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소중한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야기였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인간관계를 맺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솔직함’을 꼽았다. 권율은 “사람마다 속도, 사고방식, 어떤 사건에 대처하시는 방식 등이 다를 수 있다. 그건 나랑 잘 맞지 않을 뿐 싫은 게 아니”라며 “보통 나와 같길 바라는 관계가 많다. 그렇게 잘 맞으면 너무 좋은 관계지만 사람을 만날 때 얼마나 진실되고 솔직한지 본질이 중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나와 다르거나 나보다 잘나갈지언정 내가 생각하는 개념과 같은지, 사람을 솔직하게 그리고 진실되게 대하는 사람인지가 중요하다. 이해관계로 사람을 만나서 형성해 가는 건 정말 치밀하고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면 어느 순간 탄로가 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