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직원 부부 6개월째 미용 봉사

2024-07-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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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투병 중 잠시나마 기분 전환 해드릴 수 있어서 보람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와 남편이 지난 2월부터 6개월째 암 환우를 위하여 미용봉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와 남편이 지난 2월부터 6개월째 암 환우를 위하여 미용봉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부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와 남편이 지난 2월부터 6개월째 암 환우를 위하여 미용봉사를 하고 있다.

이대경 간호조무사는 병원에 근무하기 전 남편과 함께 미용사로 10년 정도 근무한 경력이 있어 올해 2월부터 근무가 없는 주말을 택해 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

이 간호조무사는 “오랜시간 미용사로 일을 했었는데 이제는 각자 다른 직업으로 살고 있지만, 남편이 먼저 환자들을 위해 미용 봉사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서 월 1회지만 성심성의껏 환자들의 머리카락을 다듬어 드리고 있다. 몸이 아프지만 머리를 손질하고 나면 잠시나마 기분이 좋아진다는 분들을 만날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 매월 10명 안팎으로 많은 분들은이 아니라서 힘든 일도 아닌데, 커피나 박카스를 손에 쥐어주시면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인터뷰까지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봉사가 알려지면 더 많은 환자분들이 편안하게 미용을 받으실 수 있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멋지게 변신하셔서 병동 생활의 갑갑함을 좀 날리셨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환우들을 위한 미용 봉사는 매월 1회 주말 오전에 진행되며, 정확한 일정과 장소는 병동 게시판에 미리 공지한다. 입원 환우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고 병동 간호스테이션에 예약을 하면 정해진 시간에 편안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