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홍명보 감독 떠난 '헝가리 바이킹' 마틴 아담이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4-07-10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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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국대 공격수 마틴 아담 이적설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K리그 1의 울산 현대와 작별한 헝가리 국가대표 공격수 마틴 아담이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 플리머스로 새로운 도전장을 띄운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와 마틴 아담 / 뉴스1
홍명보와 마틴 아담 / 뉴스1

10일 스포츠조선은 "영국 더 선 보도를 인용한 헝가리 마자르 넴제트가 마틴 아담이 플리머스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마자르 넴제트는 "마틴 아담이 헝가리 데브레첸 계약설이 사실이 아니라며 복귀설을 일축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마자르 넴제트는 플리머스가 마틴 아담에게 놀라운 제안을 했고, 웨인 루니 감독이 이끄는 팀과 2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헝가리 매체 스포르탈도 마틴 아담의 오랜 꿈이었던 잉글랜드 무대 도전이 현실화될 것 같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전했다.

마틴 아담은 2012년 바사스에서 프로 데뷔를 하여 헝가리 리그에서 활약했다. 2022년 7월 K리그 1의 울산 현대에 입단한 그는 첫 시즌 14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17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듬해에도 리그 5골, ACL 5골 등 총 12골을 넣으며 팀의 2연패에 크게 기여했다. 올 시즌 울산을 떠나기 전까지는 3골을 기록 중이었다.

유로 2024 조별리그에 출전한 마틴 아담은 헝가리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100kg이 넘는 거구의 그는 "헝가리 바이킹"이라는 별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웨인 루니 감독 역시 마틴 아담의 스타일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 옛 동료이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루니 감독은 더비 카운티, DC 유나이티드, 버밍엄시티 등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플리머스와 3년 계약을 체결한 루니 감독은 마틴 아담 영입에 큰 힘을 쏟고 있다. 이적이 성사될 경우, 마틴 아담은 K리그 출신 선수인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등과 재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틴 아담에 이어 홍명보 감독도 지난 8일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되면서 울산 현대를 떠나게 됐다. 리그 2위로 선두 김천 상무와 치열한 우승 경쟁 중인 울산은 시즌 도중 감독과 주축 선수를 한꺼번에 잃게 되며 큰 난관에 부딪혔다.

지난 3월 12일 오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 울산 HD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전반 넣은 선제골이 결승골이 된 울산 설영우가 경기 끝난 후 마틴 아담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뉴스1
지난 3월 12일 오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 울산 HD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전반 넣은 선제골이 결승골이 된 울산 설영우가 경기 끝난 후 마틴 아담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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