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안 받았다” 자식까지 걸었던 카라큘라 '해명 영상'
2024-07-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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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을 협박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카라큘라
유튜버 카라큘라가 해명 영상을 올렸다.
11일 카라큘라는 '유튜버 카라큘라 입니다.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이날은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 카라큘라에 대한 영상을 올린 날이기도 하다.
영상에서 카라큘라는 "최근 이슈를 다루는 유튜버들과 관련해 사회적 논란이 일어난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께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해명 영상을 긴급하게 됐다"라며 "마치 카라큘라가 구제역과 공모해 쯔양을 협박하고 금전을 편취했다는 듯한 허위 사실을 조작된 녹취록으로 대중들에게 배포한 바 있다"라고 했다.
이어 "저는 쯔양님과 관련해 구제역이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해 금전을 요구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또한 쯔양님께서 전 남자친구에게 엄청난 고통을 받았는지는 쯔양님의 해명 방송을 보고서야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유튜브 활동을 하면서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부정한 금품을 받은 적도, 요구한 적도 없다"고 했다.
카라큘라는 유튜버 구제역과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속기사에게 전문을 기록으로 남기라고 했다며 자료도 공개했다.
녹취에는 카라큘라가 "가뜩이나 사이버 렉카하고 지금 이거 가짜뉴스 선동하는 사람들 한꺼번에 다 목 치려고 하는데 왜 굳이 너의 목을 걸 정도로 쯔양이 뭐"라며 "네가 무슨 꿍꿍이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 상황이 안 좋으니까 잘 선택을 해"라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
카라큘라는 "당시에는 유튜브 코리아에서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채널들을 제지하겠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가 개시됐다. 따라서 당시에 친분이 있었던 구제역에게 쯔양 님과 관련해서도 저격성 영상을 올리지 말라고 설득하는 입장이었다"고 했다.
카라큘라는 해당 녹취를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악의적으로 편집해 녹취록을 공개한 거라고도 했다.
카라큘라는 "이걸 떠나 의도치 않게 거론돼 많은 심적 고통을 받으셨을 유튜버 쯔양 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쯔양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10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 유튜버 황철순, 구제역, 크로커다일, 간고, 카라큘라, 엄태웅 등이 소속된 일명 '렉카 연합'에 소속된 유튜버들이 과거를 빌미로 쯔양을 협박, 수천만 원의 돈을 뜯어냈다고 주장하며 관련 녹취록을 공개하며 시작됐다.
쯔양은 11일 새벽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4년 동안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받은 협박, 폭행 피해, 불법 촬영 피해, 착취, 불공정 계약을 체결했었다고 주장했다.
카라큘라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가 커지자, 그는 SNS를 통해 "두 아들을 걸고 절대 아니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