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에서 인사만 했을 뿐인데..."첫사랑 재질 그 자체"라고 난리 났던 여배우

2024-07-15 11:39

add remove print link

'도깨비' 지은탁 부터 '파묘' 이화림까지 천의 얼굴, 배우 김고은

2012년 개봉 영화 '은교'로 데뷔한 김고은은 훌륭한 연기력으로 그 해 모든 여우신인상을 휩쓸었다.

김고은 사진 / 김고은 인스타그램
김고은 사진 / 김고은 인스타그램

이후 드라마 '도깨비', '유마의 세포들', '치즈인더트랩' 등에서 보여준 첫사랑 재질의 풋풋한 소녀 연기는 물론 영화 '파묘'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당 이화림 역까지 찰떡같이 소화하며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고은은 연기뿐 아니라 그녀만의 매력 있는 비주얼로도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간 정석 미인상의 필수 조건이라 여겨지던 유쌍의 큰 눈과 달리 쌍꺼풀이 없는 김고은은 무쌍 눈도 충분히 매력있음을 증명했다.

영화 '파묘' 출연 당시 김고은 / 김고은 인스타그램
영화 '파묘' 출연 당시 김고은 / 김고은 인스타그램

이런 김고은만의 매력이 특히 주목받았던 때는 2012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을 때였다.

롯데 자이언츠의 시구자로 나선 김고은은 롯데 유니폼과 캡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장에 섰다.

시구에 앞서 김고은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캡 모자를 벗고 관중들을 향해 인사했다.

해당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현장 관객들은 물론 집에서 이를 시청하던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시구 시작도 전에 레전드 시구 장면이라며 뜨거운 반응이 일었다.

당시 김고은이 쑥스러운 듯 지어 보였던 미소는 첫사랑 재질 그 자체라며 국민 첫사랑이라 불리기도 했다. 이후 대중 사이에서는 시구 영상을 김고은의 필모그래피에 넣어야 한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김고은 시구 모습 /  SBS ESPN
김고은 시구 모습 / SBS ESPN

현재까지도 김고은만큼 임팩트 있는 시구는 보지 못했다며 여전히 레전드 시구 영상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후 김고은은 지난해 7월 유튜브 채널 '낰낰'에 출연해 전설의 시구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고은은 당시 "시구하기 전에 인사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아무도 안 알려주더라"라며 "어디를 보고 인사를 해야 할지 몰라 '에라 모르겠다' 하고 모자를 벗어가며 사방으로 인사했다"고 당시의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각종 드라마·영화에서 다양한 이미지 변신을 성공시켜내는 천의 얼굴 김고은이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대중의 기대가 모아진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