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전남도의원, “C형간염 국가검진 나이제한 낮춰야”
2024-07-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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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조기발견ㆍ치료로 도민 건강확보 나서야
전남도의회 김미경 의원(정의당ㆍ비례)은 지난 7월 16일 열린 제383회 임시회 보건복지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56세로 한정한 C형간염 국가검진 나이제한’에 대해 지적하며, C형간염 퇴치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촉구했다.
2025년부터 56세에 해당하는 사람은 국가건강검진 시 C형간염 항체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C형간염은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만성 간염으로 진행 후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질환을 초래하며, 특히 C형간염은 간암의 원인 질환에서 15% 차지하고 있다.
김미경 의원은 “현재 C형간염은 백신도 없고, 내년부터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생애 1회 56세에 해당되는 사람만 C형간염 항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간암은 사회경제적인 활동이 활발한 40~50대에서 암종별 사망원인이 높아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 발견 치료하기 위해서는 나이 제한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C형간염은 무증상이라 환자 본인도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아 예방백신이 없는 C형간염의 치료시기를 놓친다면 간경변증ㆍ간암 등 중증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검진을 통해 환자를 조기 발견해 치료한다면 환자 개인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간질환ㆍ간암 진행 때 소요되는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전남도가 C형간염 감염 관리에 책임을 갖고 C형간염 조기진단을 통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답변에 나선 이상심 보건국장은 “보건복지부에 건의하고, C형간염 선별검사 실시에 필요한 예산 수립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