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장신영 몰래 불륜 의혹' 강경준, 법원으로부터 이런 결정 받았다

2024-07-2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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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불출석… 사실상 불륜 의혹 여성의 청구 받아들인 듯

법원이 배우 강경준의 불륜 소송에 대해 인낙 결정을 내렸다.

배우 강경준이 2018년 10월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배우 강경준이 2018년 10월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24일 오전 서울가정법원은 A 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피고 강경준은 출석하지 않았다. 그의 변호인만 출석했다. 민사소송은 형사와 달리 당사자가 출석할 의무가 없다.

재판부는 사건에 대해 인낙 결정을 내렸다. 인낙이란 원고의 주장에 대해 청구권이 원고에게 있다고 피고가 인정하는 것을 뜻한다. 사실상 A 씨의 청구를 강경준 측이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강경준 역시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이 일이 알려진 이후 제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행여 제 말 한마디 혹은 행동이 상대방 당사자분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 하지만 이런 저의 태도가 오히려 많은 분께 더 큰 상처로 이어지지는 않았을까 후회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송이 제기된 이후 줄곧 당사자분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양측 모두가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하였다.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법원을 통해서 이 일을 끝맺게 되었다.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 이에 저는 해명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했다. 다시 한번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B 씨로부터 5000만 원대 민사소송을 당했다. B 씨는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와 부정행위를 저질러 사실상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이에 따른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B 씨에 따르면 강경준은 A 씨와 ‘보고 싶다’ ‘안고 싶네’ ‘사랑해’ 등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강경준의 소속사 측은 “사생활과 관련돼 답변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이번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강경준의 소속사는 불륜 의혹이 제기된 후 강경준과의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했다.

한편 강경준은 5년 열애 끝에 2018년 동료 배우 장신영과 결혼했다. 슬하에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과 2019년 장신영과의 사이에서 낳은 둘째 아들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 출연하며 단란한 가정생활을 보여줬다.

2019년 11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보디가드'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강경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19년 11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보디가드'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강경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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