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번화가에서 이틀 연속 나체로 활보한 남녀가 경찰에 체포됐다
2024-07-27 15:35
add remove print link
이틀 연속으로 나체 남녀가 나타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경상북도 포항의 한 번화가에서 나체로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과 남성이 이틀 연속으로 나타나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각각 지난 19일과 20일에 포항시 북구에서 나체로 거리를 돌아다니다 경찰에 붙잡혔다.

19일에는 옷을 다 벗은 여성이 신발과 가방만 착용한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 여성은 평소에도 속옷을 입지 않고 다녔다고 전해졌다. 다음 날인 20일에는 남성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로, 심지어 신발조차 없이 맨발로 거리를 돌아다니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 사건은 26일 JTBC '사건반장'이 제보자로부터 받은 영상으로 더욱 주목받게 됐다. 영상 속 여성은 당당하게 거리를 걸어 다니고 있었고, 남성 역시 비슷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행동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결국 경찰에 신고되어 현장에서 체포됐다.
체포된 여성은 범칙금 5만원을 내고 귀가 조치으며, 남성의 경우에도 비슷한 처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행동에 특별한 의도나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행동이 단순한 일탈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나체로 거리를 활보해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위는 과다노출에 따른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1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포항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지역 사회에서도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같은 사건은 과거에도 종종 발생했으나, 이틀 연속으로 나체 남녀가 나타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동이 사회적 일탈 행위로 볼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포항 경찰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역 내 치안 강화와 더불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포항 시민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공장소에서의 행동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