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파리올림픽 사격서 첫 메달…박하준·금지현, 10m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
2024-07-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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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은메달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의 첫 메달이 나왔다.

27일 KT 소속 박하준과 경기도청 소속 금지현이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선사했다.
박하준·금지현은 이날 오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의 성리하오·황위팅 조에게 12-16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번 대회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종목은 예선 상위 2개 팀이 곧바로 금메달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 선수단은 본선에서 631.4점을 기록해 중국(632.2점)에 이어 전체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박하준·금지현은 첫 번째 승부에서 이겨 2점을 가져왔지만, 이후 중국 선수들의 강력한 공세에 눌려 6-12까지 추격을 내줬다.
비록 뒤늦게 만회에 성공해 12-14까지 따라붙었지만, 최종적으로는 동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박하준·금지현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가운데 처음으로 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의 선전을 이뤄냈다.
특히 사격 종목에서 8년 만에 달성한 메달 획득은 한국 스포츠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