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보인다…” 한국 펜싱대표팀 오상욱이 놀라운 소식 전했다
2024-07-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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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 남자 사브르 개인전 4강 진출
금메달까지 두 판, 펜싱 첫 메달 나오나
남자 펜싱 세계랭킹 4위 오상욱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4강)에 진출했다.

27일 오후 진행된 8강전에서 오상욱은 세계랭킹 35위 캐나다 파레스 아르파를 극적인 승부 끝에 15대13으로 제압하며 결승 진출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아르파는 이번 대회에서 화려한 투혼을 보여줬다. 앞서 그는 16강전에서 헝가리의 전설 아론 실라지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오상욱은 아르파의 기세를 꺾어내며 자신의 위력을 재확인했다.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오상욱은 초반 2점을 앞서나가며 리드를 잡았지만, 아르파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다. 하지만 오상욱은 날카로운 공격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리며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이끌어갔다.

12-12 동점 상황에서 오상욱은 긴 리치를 활용한 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갔고, 마지막까지 아르파의 반격을 막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에 그랑 팔레는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오상욱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는 팀 금메달을 따냈지만, 개인전에서는 8강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에는 그 한을 씻어내고자 한다.
오상욱은 다음 상대로 세계랭킹 7위 이탈리아 선수 루이지 사멜레를 만나게 됐다. 한국 펜싱의 미래를 짊어진 오상욱의 도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펜싱의 희망 오상욱의 다음 경기 일정은 28일 오전 3시 15분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