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문경세계태권도한마당 문경서 개최

2024-07-2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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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서 세계55개국 4,466명 참가

2024 문경세계태권도한마당 대회가 ‘태권도로 하나되는 세상’의 슬로건 아래 29번째를 맞아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렸다./이하 김진호 기자
2024 문경세계태권도한마당 대회가 ‘태권도로 하나되는 세상’의 슬로건 아래 29번째를 맞아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렸다./이하 김진호 기자

2024 문경세계태권도한마당 대회가 ‘태권도로 하나되는 세상’의 슬로건 아래 29번째를 맞아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렸다.

55개국(미국 등 아메리카 9개국,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14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23개국, 이집트, 튀니지 등 아프리카 7개숙, 오세아니아) 4,466명의 태권도 가족이 참가해 총 15개 종목 94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다.

격파 시범
격파 시범

1992년 첫발을 내디딘 한마당은 격파, 시범, 품새(공인, 창작), 태권체조 등 태권도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확대하고 발전시켜 태권도의 대중성을 강화하고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를 지니고 있다.​

국기원이 매년 개최하는 한마당은 국기원 품‧단증을 소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 모든 연령대의 지구촌 태권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 인식되고 있다.​

한마당은 개인전 △위력격파(주먹격파, 손날격파, 옆차기‧뒤차기격파) △공인품새 △기록경연(높이뛰어격파, 멀리뛰어격파, 속도격파) △종합격파 △겨루기, 단체전 △공인품새 △창작품새 △태권체조 △팀 대항 종합경연 등이 진행된다.​

이번 한마당은 규정 정비를 통해 경연부문을 확대한 공인품새의 참가 열기가 뜨겁다.​

확대 부문인 개인전 공인품새 주니어 Ⅰ·Ⅱ·Ⅲ, 시니어 Ⅰ 부문에 총 395명(국내 168명, 해외 227명)이 참가하며, 개인전 공인품새 국내 및 해외 전체 인원은 545명으로 작년과 비교했을 때 273%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 한마당은 위력격파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국기원이 개원 52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 ‘격파왕’의 출연자 6명 △정상민 사범(주먹격파 시니어 Ⅲ) △노경정 사범(손날격파 시니어 Ⅳ) △김성용 사범(속도격파 통합 부문) △장세영 사범(손날격파 시니어 Ⅰ) △박우성 사범(옆차기·뒤차기격파 시니어 Ⅲ) △이윤희 사범(주먹격파 시니어 Ⅰ)이 한마당에 참가해 진정한 격파왕이 되기 위한 실력을 겨룬다.

격파왕의 시작을 알린 일명 남천동 파괴왕 정상민 사범(1982년생, 거인회 소속)이 지난해 2위 최민석 사범(1982년생, 세계태권도격파회 소속)과 3위 박영세 사범(1982년생, 태권도 고수회 소속)을 꺾고 격파왕이 될 수 있을지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부문이 세분화됨에 따라 지난해 주먹격파 남자 시니어 Ⅲ 우승자인 전영배 사범(1971년생, 무천지심 소속)이 시니어 Ⅳ 부문에 참가, 2연패에 도전한다.​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연출과 고난도 기술 향연의 장인 ‘팀 대항 종합경연’에서는 지난해 시니어 통합 부문 우승팀인 전주대학교 불멸팀이 올해 불참한 가운데, 2위 경민대학교 Materpiece팀이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특히 올해는 오형근 국기원 해외파견 태권도사범이 활동 중인 슬로바키아에서 한마당에 처음으로 참가해 그 의미를 더한다.​

한마당 개회식은 경연 이틀째인 27일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전갑길 이사장, 이동섭 원장 등 국기원 관계자와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등 지역관계자를 비롯해 이규석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등 태권도 유관단체 임직원, 태권도 원로, 태권도와 체육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개회식은 이성우 조직위원장(경북태권도협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창단 50주년을 맞은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특별 시범공연을 비롯해 태권 트롯맨 가수 나태주 씨가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이동섭 국기원장은 “한마당에 참가한 태권도 가족들이 한마당의 의미를 이해하고 승패에 연연하기 보다는 우정을 나누며 화합의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지구촌 태권도 가족의 구심점인 국기원도 태권도가 무예라는 본질을 잃지 않고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스포츠 관광도시 문경에서 세계태권도한마당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각국 선수단 과 대회 관계자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태권도인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한마당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은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며 갈등과 대립하면서 실리를 위해 화해한다”며 “이 시대에서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계태권도한마당 대회가 지구촌 태권도 가족이 행복하고 넉넉한 삶을 살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마당은 국기원과 문경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세계태권도연맹, 아시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이 후원한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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