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캄보디아 국왕 훈장 수훈...의료봉사 공헌 교류 증진 성과 인정

2024-07-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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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국회의장과 연이어 만남 가져

이철우 경북지사가 29일 쿠온 수다리 국회의장과 만남에서 그동안 의료봉사를 통해 한국과 캄보디아 간 교류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우정의 메달(Certificate of Honor Of Friendship of Decoration)’을 국왕 전수받았다./이하 경북도
이철우 경북지사가 29일 쿠온 수다리 국회의장과 만남에서 그동안 의료봉사를 통해 한국과 캄보디아 간 교류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우정의 메달(Certificate of Honor Of Friendship of Decoration)’을 국왕 전수받았다./이하 경북도
이철우 경북지사 훈 마넷 총리 면담
이철우 경북지사 훈 마넷 총리 면담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의료봉사 공헌 교류 증진 성과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국왕 훈장을 수훈했다.

이 지사는 29일 캄보디아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쿠온 수다리 국회의장과 만남에서 그동안 의료봉사를 통해 한국과 캄보디아 간 교류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우정의 메달(Certificate of Honor Of Friendship of Decoration)’을 국왕 전수받았다.

이 지사는 또 이날 훈 마넷 총리와의 면담에서 지난 2006년 앙코르와트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맺어진 인연이 18년을 맞으면서, 새롭게 문화와 통상을 연결하는 상생의 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경북도는 지역의 강점인 에너지 분야의 원자력, 수소, SMR을 포함해 이차전지 메카인 포항을 연계한 협력사업 발굴 차원에서 캄보디아에 진출한 ㈜베리워즈(포항)의 이륜 전기 오토바이 생산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의 다양한 협력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노동 인력과 대학생 등 인적 상호 교류 확대와 의료 인력의 지속적인 교류로 함께 성장할 기회를 만들고, 캄보디아형 새마을운동의 추진으로 융성한 국가로 성장하는 기틀을 만드는 데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날 면담에서 훈 마넷 총리는 “11회에 걸쳐 매년 100여 명의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줘서 정말 고맙고, 경북도와 캄퐁주 간의 우호 교류 협정을 시작으로 양 지역이 친구에서 가족으로 성장하고, 향후 에너지, 새마을운동, 의료와 학생, 인적 교류까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쿠온 수다리 국회의장과의 만남에서 “2030년 대구경북공항 개항은 대구·경북 520만 명을 비롯해 인근 지역까지 포함하면 약 800만 명의 인구를 확보해 캄보디아와의 새로운 교류를 추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관광 활성화를 비롯해 의료,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경북도의 유네스코 지정문화재(한국 지정문화재의 38%)와 캄보디아 유네스코 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씨엠립과 프놈펜을 연결한 항공노선의 개설은 양 지역의 교류를 활발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상북도와 협력해 새로운 캄보디아형 경제모델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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