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됐어요”… 암 재발 알렸던 '파묘' 출연 배우, 눈물 나는 소식 전했다 [전문]
2024-07-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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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재발 소식 전해 걱정 안겼던 배우가 30일 SNS에 올린 글
배우 정윤하가 종양 재발로 수술을 앞두고 근황을 전했다.
정윤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 1년 전쯤 종양 수술을 받은 후 완쾌됐다고 생각했는데 재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황하며 악성 종양일까 많이 두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런 마음으로 제 소통 공간에 글을 올린 뒤 생각지 못한 관심을 받게 되면서 많이 놀랐고 배우로서 조금씩 주목받기 시작한 감사한 시기에 개인 소통 공간이라도 한마디 한마디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털어놨다.
앞서 정윤하는 지난 5월 암 재발 판정을 받았다면서 "당분간 제가 묵묵부답이어도 도저히 기운이 나지 않아 긍정의 용기가 없거나 감정을 숨길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일 수도 있으니 부디 이해해달라"고 말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하지만 조직검사 결과 악성 종양이 아니었다고. 정윤하는 "다행히 제거 수술 후 회복하고 건강하게 관리하면 된다는 소견을 들었다"면서 "수술을 앞두고 걱정해 주신 분들과 응원해 주신 분들께 정말 정말 힘이 많이 되었고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본 정윤하의 연예계 동료, 지인들은 "윤하야 정말 잘 됐다", "아무것도 아니야 금방 까먹을 거야", "빨리 낫고 더 행복해지자", "늘 응원해 잘 회복하길 기도 할게", "수술 마치고 얼른 보자 언니", "너무 축하해 윤하야 이제 행복하자"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겨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정윤하는 지난 2007년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마인’, ‘종이의 집’, ‘카지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 2월 개봉해 1191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에서 조상의 파묘를 의뢰한 박지용의 아내 역을 맡아 주목받은 바 있다.

다음은 정윤하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정윤하입니다.
약 1년 전 즈음, 종양 수술을 받은 후 완쾌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재발하였다는 이야길 듣고 매우 당황하며 악성종양일까 많이 두려웠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제 소통 공간에 글을 올린 뒤, 생각지 못한 관심을 받게 되면서 많이 놀랐고 배우로서 조금씩 주목받기 시작한 감사한 시기에 개인 소통 공간이라도 한마디 한마디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조직검사 후, 종양이 악성이 아니라고 판명되어 수술받습니다. 다행히 제거 수술 후 회복하고 건강하게 관리하면 된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수술을 앞두고, 걱정해주신 분들과 응원해주신 분들께 정말 정말 힘이 많이 되었고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수술 잘 받고 건강하게 지내며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