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클하다… 손흥민이 오늘(31) 열리는 팀 K리그와의 경기를 앞두고 밝힌 소감

2024-07-31 08:23

add remove print link

손흥민 “나에게 금 같은 시간”

손흥민이 팀 K리그와의 경기를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2022년 6월 10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후반 프리킥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 뉴스1
2022년 6월 10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후반 프리킥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 뉴스1

손흥민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팀K리그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22년 세비야FC와 한판 대결을 위해 방문한 뒤 두 번째 방한이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024~2025시즌에 뛰면 벌써 10시즌째 토트넘에서 활약하게 된다.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뛰면서 팀 베테랑이 되는 기분은 어떨까.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이 새로 영입되거나 유소년팀에서 올라오면, 사실 나이를 먹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는 않다. 하지만 그런 모습들이 이제는 참 너무 뿌듯하다. 이 선수들이 얼마나 노력했을까. 이 자리에 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희생을 했고, 얼마나 축구에 사랑과 시간을 투자했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축구에 나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을 보는 건 내가 어렸을 때도 생각이 나 애정이 크다. 매 시즌 나에게는 금 같은 시간이다. 영혼을 갈아서라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토트넘을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다.

취재진이 "토트넘에 루카스 베리발과 아치 그레이가 새롭게 합류한 소감은 어떠느냐"라고 묻자, 손흥민은 "루카스 베리발과 아치 그레이 모두 훈련장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을 매일 보여주고 있다. 훈련 때 이 선수들은 진짜 최선을 다한다. 많은 부분을 배우고 성장하려고 한다.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어린 선수들이고 미래가 밝은 선수들이다. 더 많이 성장해야 한다. 저도 최대한 많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 최대한 이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싶다. 아직은 어리지만 가지고 있는 재능들이 많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인들이 얼마나 성실하고, 얼마나 좋은 태도로 훈련에 임하는지가 중요하다.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하면서 준비하는지가 상당히 중요하다. 두 선수는 이미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이 선수들이 토트넘 선수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만큼 책임감이 따른다는 부분을 말하고 싶다. 지금 보여주는 책임감과 운동장에서 쏟는 좋은 태도, 열정, 노력이 지속된다면 두 선수의 시즌도 기대할 만하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공개 훈련에서 제임스 매디슨 등 동료들과 목을 축이고 있다. / 뉴스1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공개 훈련에서 제임스 매디슨 등 동료들과 목을 축이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