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효진의 '금메달 사격' 한 방이 홍준표 시장 움직였다 (+이유)
2024-07-3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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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효진 금메달에 홍준표 시장 페이스북 상황 화제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반효진의 '금메달 사격' 한 방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움직였다.
반효진의 금메달 소식을 접한 홍준표 시장의 페이스북 내용이 화제가 됐다.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반효진(대구체고) 활약 덕분에 한국 사격계의 염원까지 풀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반효진은 지난 29일(현지 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중국의 황위팅과 슛오프 접전까지 벌인 끝에 0.1점 차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시장은 반효진의 금메달이 나온 뒤 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대구체고 여학생 반효진 선수이다. 250만 대구 시민과 함께 반효진 선수의 쾌거를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아울러 이 기회에 대구사격장도 시설을 보완해서 세계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약속해 주목받았다.

31일 연합뉴스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구사격장의 상황을 보도했다.
매체는 "대구광역시 북구에 자리한 대구사격장은 2008년 개장했다. 이곳에서는 소규모 국제 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지만 시설 한계 때문에 대규모 종합 대회는 치르지 못한다. 10m 결선 사격장까지 있고 25m와 50m는 결선 사격장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구사격장은 4개의 사대를 갖추고 있는데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서는 최소 5개는 돼야 한다. 여기에 관중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더 필요하다. 홍 시장이 국제대회 유치와 대구사격장 개·보수를 언급한 만큼 이번에는 실제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구 지역 실업팀 창단을 추진하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