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소나기 주의… 전국 대부분 지역 '열대야'까지 이어져
2024-08-0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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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전국 곳곳 소나기 올 것"
월요일인 5일,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고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5일 전국에 무더위가 여전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산발적인 소나기 구름대가 발달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중부지방, 경북권 등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이날 소나기는 중부지방과 전남권, 경북권에서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전북과 울산, 경남 내륙, 제주도에서도 갑작스러운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광주, 전남, 전북,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대구, 경북 내륙, 경남 내륙에서 5∼60㎜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 동부와 경북 남부 내륙은 많게는 8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서울과 인천, 경기(남동부 제외), 경북 동해안, 제주도는 5∼40㎜, 서해5도와 울산은 5∼20㎜, 강원 동해안은 5∼1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가끔 구름 많고, 오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 제주도에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오후부터는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경상권 내륙으로 소나기가 확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오는 충남권과 전북에서는 천둥 소리와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7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수원 34도, 춘천 33도, 강릉 32도, 청주 35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제주 33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인 더위가 계속되고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도 이어지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오전까지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강원 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