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MVP' 누가 될까? '이 선수' 유력 (+정체)
2024-08-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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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 발표
“김우진? 오상욱? 안세영? 임시현?”
이기흥 체육회장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MVP에게도 특별 포상하겠다”는 약속을 전한 가운데, 그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파리 올림픽 개회식 날인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매체와의 인터뷰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처럼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MVP를 뽑아 상금을 주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체육회는 작년 아시안게임에서 기자단 투표로 남녀 MVP 1명씩을 뽑아 격려금 3000만 원씩 수여했다. 당시 수영 경영과 양궁에서 나란히 3관왕을 차지한 김우민(강원도청), 임시현(한국체대)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체육회는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일인 오는 11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마련한 코리아하우스에서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를 발표한다.
이번 파리 올림픽의 MVP 선수로는 양궁 선수들이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남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을 모두 휩쓴 김우진(청주시청)과 마찬가지로 여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 정상에 오른 임시현이 유력한 MVP로 점쳐지고 있다.
김우진은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최다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임시현은 국제종합대회 2회 연속 3관왕을 기록했다. 둘은 2020 도쿄 올림픽 초대 양궁 3관왕 안산(광주은행)에 이어 우리나라 역대 단일 올림픽 2, 3호 3관왕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이 밖에도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단체전 우승에 앞장서 2관왕에 오른 오상욱, 공기소총 여자 10m에서 우승해 역대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에 오른 반효진, 28년 만에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최정상에 오른 안세영(삼성생명)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7일(한국시간) 오전 기준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 총 26개 메달을 확보해 금메달 순으로 6위, 합계 순으로 7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