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영삼 전 대통령 장남 김은철 씨 별세...향년 68세

2024-08-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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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장남 김은철 씨 별세...향년 68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남 김은철 씨가 7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손명순 여사 발인 참석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남 김은철 씨 / 뉴스1
손명순 여사 발인 참석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남 김은철 씨 / 뉴스1

김 씨는 이날 오전 6시 57분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김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주방장이 이날 오전 안방 의자에 앉은 김 씨를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평소 폐렴 등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사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김 씨는 최근 폐렴, 기흉 등의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특별한 유품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돌아가신 것 같다"며 "지병이 있었기 때문에 병사로 보고 있지만, 사인은 추가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5공 시절 결혼식을 올린 뒤 미국으로 떠나 거주했던 김 씨는 최근 김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지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11월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김영삼 전 대통령 발인에 참석한 장남 김은철 씨 모습 / 뉴스1
2015년 11월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김영삼 전 대통령 발인에 참석한 장남 김은철 씨 모습 / 뉴스1

김 씨의 아버지인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패혈증과 급성 심부전증으로 서거했다. 향년 88세.

어머니 손명순 여사는 코로나19에 의한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증세가 악화되면서 지난 3월 7일 별세했다.

김 전 대통령과 손 여사의 2남 3녀 중 장남인 김은철 씨는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평소 공식 석상에 나서는 일이 없어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3월 동생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과 함께 손명순 여사 발인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약 5개월 만에 별세 소식을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 씨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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