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졌다...경기 중 몸싸움 한 '김민재' 언급하며 한 말
2024-08-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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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 만나 한 말
손흥민(토트넘)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두 번째 맞대결에서 또 패했다.
손흥민은 1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프리시즌 매치에 선발 출전해 80분을 뛰었다.
전반, 왼쪽 날개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에 들어 최전방 원톱으로 배치됐다. 적으로 만난 김민재와 몸싸움이 불가피했다. 고군분투했으나, 수비를 뚫진 못했다.
결과는 뮌헨에 2 대 3으로 졌다. 리턴 매치에서도 김민재가 웃었다.
이런 가운데, 일간스포츠는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난 손흥민은 경기 도중 계속해서 부딪히며 몸싸움을 했던 김민재를 언급하며 극찬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후반전에 포지션 이동 후 김민재 선수와 맞대결을 계속 펼쳤는데?”라는 물음에 손흥민은 “매번 얘기하지만 김민재 선수는 정말 좋은 수비수다.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앞으로도 참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뗐다.
이어 “같이 뛸 수 있다는 사실, 대표팀에서야 같이 뛰지만 같이 패스를 주고받는 사이지만 오늘은 같이 몸싸움을 해야 되는 사이로서 재밌었다”며 “너무 즐거웠고, 또 한국 선수와 나란히 한 경기장에서 같이 이런 감정적인 또 경쟁심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즐거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또 민재 선수가 너무나도 잘하는 선수니까. 너무 좋은 선수니까 뚫는데 또 어려웠다”며 “민재 선수도 항상 저한테 계속 얘기를 하더라. 왜 이렇게 좀 나가라고. 장난삼아 이렇게 얘기했는데 워낙 사이가 끈끈하고 제가 정말 아끼는 선수이기 때문에 저한테도 영광스러운 경기였고 또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경기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일주일 후 시작하는 새 시즌에 대해서는 "기대가 된다.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