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지정학적 불안감 최고조”

13일 금시세(금값), 은시세(은값)가 상승세(전일 대비)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기다리는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감과 지정학적 불안이 맞물려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금거래소

순금(24K) : 매입가 46만 원 / 매도가 40만 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29만 40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22만 8000원

백금 : 매입가 18만 1000원 / 매도가 14만 6000원

은 : 매입가 5420원 / 매도가 4310원

▲한국표준금거래소

순금 : 매입가 45만 9000원 / 매도가 40만 1000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29만 47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22만 8500원

백금 : 매입가 18만 1000원 / 매도가 13만 6000원

은 : 매입가 5320원 / 매도가 3820원

국내 금가격이 전일 대비 1% 이상 상승하는 등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경제지표 발표를 기다리는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감과 지정학적 불안이 맞물려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실제로 오는 14일(미국 현지 시각) 주요 물가 지표 중 하나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지수(RSI) 등도 이번 주 중 공개된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민간 시설 무차별 타격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휴전 협상 거부 등 지정학적 불안감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최근 잇따라 발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향후 휴전회담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민간인과 민간 기반 시설들을 무차별 타격하고 있다. 합당한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가자지구 갈등을 중재해 온 미국·이집트·카타르 3국이 곧 개최할 예정인 휴전 회담에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며 휴전 협상을 거부했다. 하마스 측은 "기존 합의안을 이행하라"는 입장을 보이며 중동 지역의 확전 전운을 더욱 공고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