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이폰 에어' 나오나… 애플, 새로운 라인업으로 소비자층 공략 나선다
2024-08-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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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 에어'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아이폰 17 슬림' 모델이 '아이폰 에어'로 명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소식은 IT 매체 맥루머스가 블룸버그통신 마크거먼의 뉴스레터 '파워 온'을 인용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거먼은 2020년 이후 아이폰 라인업에 포함된 아이폰 12 미니, 아이폰 13 미니, 아이폰 14 플러스, 아이폰 15 플러스가 대부분 상업적으로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플러스 모델의 경우, 프로 모델과의 가격 차이가 100달러(약 13만 원)에 불과해 소비자들이 더 뛰어난 성능의 프로 모델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IT 유튜버 존 프로서가 아이폰 17 슬림이 '아이폰 에어'로 출시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맥루머스는 이날 전했다.
마크거먼에 따르면 아이폰 에어는 아이폰 17과 아이폰 17 프로 사이에 위치하며 상당히 얇은 디자인을 특징으로 할 전망이다.
그는 아이폰 에어를 "2008년에 출시된 맥북 에어와 비교하며, 일반 맥북과 맥북 프로 사이에 자리 잡았던 당시 맥북 에어와 유사한 포지션을 가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아이폰 에어의 주요 판매 전략은 성능, 화면 크기, 카메라 기능이 프로 모델만큼 필요하지 않지만, 더 세련된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예측한 판매 전략이 성공한다면 아이폰 에어는 미니 및 플러스 모델보다 더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마크거먼은 아이폰 에어의 얇은 디자인이 "더 나은 것을 향한 첫 단계"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애플은 궁극적으로 얇고 작은 아이폰 에어 디자인에 프로 모델의 성능을 담으려 하겠지만, 이는 빨라야 2027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애플이 아이폰 에어를 통해 새로운 소비자층을 공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