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내게 많은 사랑과 에너지 준다”… 경기 앞둔 '이강인 인터뷰'에 팬들 눈길 확 쏠렸다
2024-08-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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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 경기 앞두고 인터뷰 공개
이강인이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진행한 인터뷰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PSG는 오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 경기를 몽펠리에와 치를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PSG는 이강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강인에게 몽펠리에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팀이다. 지난해 11월 이강인은 PSG에 합류한 이후 몽펠리에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강인은 "나에게 매우 특별한 골이었다. PSG 유니폼을 입고 넣은 첫 골이었기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는다. 이번 시즌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싶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팀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PSG에서의 두 번째 시즌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파리는 정말 멋진 도시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사진에서만 봤던 장소들을 실제로 마주하게 돼 놀라웠다. 이제는 가족과 함께 이곳에 정착했고 파리가 집처럼 느껴진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파리 생활에 완벽히 적응했음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 축구 팬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PSG의 홈구장을 찾은 한국 팬들의 방문에 대해 그는 "정말 기분이 좋았다. 한국 팬들은 항상 나에게 많은 사랑과 에너지를 준다. 그들은 내가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큰 힘이 돼준다. 그들 덕분에 나는 계속 발전하고 싶다. 팬들이 나의 원동력"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강인은 최근 일부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르아브르와의 리그앙 개막전을 치른 후 피에르 메네스 기자는 "이강인에 대해 처음부터 의구심이 있었다. 마요르카에서의 활약을 보았을 때는 드리블이 인상적이었지만 PSG에서는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PSG 유니폼이 그에게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강인은 이러한 비판에도 굴하지 않고 리그앙 개막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패스 성공률 96%,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 정확한 롱패스 2회 등을 기록하며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비판에도 흔들리지 않는 그의 강인한 멘탈을 보여줬다. 또한 한국 팬들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하며 팬들에 대한 애정 역시 잊지 않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