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해수욕장서 물에 빠진 40대 남성… 심정지 상태 발견
2024-08-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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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맥박 없던 것으로 전해져
강원 고성군의 한 해수욕장에서 40대 남성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삼포리의 한 해수욕장에서 40대 남성 A 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 53분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고를 받은 해경은 사건 발생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A 씨를 구조했으나,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직후 해경은 곧바로 소방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고,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CPR(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시행하며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해경은 A 씨가 물에 빠지게 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제주 함덕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를 즐기던 60대 남성 B 씨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이날 오후 3시 41분쯤 접수됐다.
B 씨는 현장에서 구조돼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경은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근 해수욕장 방문이 잦아지고 있는 만큼, 안전 수칙을 준수하기만 해도 물에 빠지는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 운동을 하고, 지정된 안전 구역에서만 물놀이를 해야 한다. 특히 물놀이 중에는 음주를 피하고 물의 깊이를 파악한 후에 행동해야 한다.
또한 어린이와 노약자는 항상 보호자의 감독하에 있어야 하며,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도 안전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