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억' 소리 난다… 김태호 PD가 최근 매입한 연립주택 가격 (+위치)
2024-08-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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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 노후 연립주택 300억 원에 매입
김태호 PD가 최근 매입한 연립주택의 가격과 위치가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김태호 PD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테오(TEO)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명품 거리 인근에 위치한 노후 연립주택을 300억 원에 매입했다고 29일 전했다. 이 매입은 지난 3월에 이뤄졌고, 6월에 잔금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지상 3층 규모로 토지 면적 808.89㎡, 연 면적 1759.04㎡다. 매입 당시 채권최고액은 288억 원으로, 실 대출금은 24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업계는 이날 전했다.
이 건물은 수십 년 전에 지어진 노후 연립주택으로, 6가구가 거주해 왔다. 현재는 매각 후 모두 퇴거한 상태이며,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테오는 이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신사옥을 신축할 계획이다.
김재영 빌딩로드 팀장은 서울경제에 "경사지를 이용한 지하층 노출이 가능한 땅이라 토지 활용도가 높다"며 "3.3㎡당 1억 2260만 원에 매입해 인근 지역과 비교해 저렴한 금액으로 잘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PD는 2001년 MBC에 입사해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하며 스타 PD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MBC를 퇴사한 후 테오를 설립해 '서울 체크인', '지구마불 세계여행', '댄스가수 유랑단', '살롱드립', 'My name is 가브리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테오에는 김 PD뿐만 아니라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을 연출한 정종연 PD와 '놀라운 토요일'의 이태경 PD 등이 소속돼 있다.
청담동 명품 거리는 원빈·이나영 부부, 손지창·오연수 부부, 신동엽, 김희애, 싸이 등 유명 인사들과 재벌가들이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김 팀장은 서울경제에 "앞으로 김 PD가 이 땅을 어떻게 활용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